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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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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참가한 효도사진 봉사활동...
제목 얼떨결에 참가한 효도사진 봉사활동...
작성자 와우리아줌 (ip:218.150.165.17)
  • 작성일 2009-04-17 01:06:42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78
  • 평점 0점
 

"낯선 곳에 나를 부딪혀라"

며칠전 윤선박사님의 강의때 들은 말이다.

오늘 그 말을 실천했다.

며칠전 도착한 쪽지 한통...

서산 사시나요?

일전에 가입한 사진동호회 카둘메 회원이 보내온 것이다.

아이디는 별이님

카페에 가서 어떤글을 올렸는지 검색을 하다보니 서산에서 효도사진 봉사활동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효도사진을 직접 찍지 않아도 인물사진 찍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니 많이들 오라는 글이었다.

오~~~ 인물사진 찍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요즘 사진에 필이 꽂힌 와우리아줌이 귀가 솔깃해졌다.

며칠전부터 달력에 커다랗게 메모해놓았는데 그날이 바로 4월 16일

장소는 서산시 인지면에 있는 인정초등학교. 지금은 폐교가 된 상태이다.

9시 행사라고 했기에 가보니 10시부터란다.

효도사진 봉사만 있는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행사가 많다.

 

 

 

아이디가 별이고 핸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백지영의 총맞은 것 처럼이기에

별이님은 2-30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만나보니 40대의 아저씨... (사진의 왼쪽)

감각이 젊으신건가 *^^*

입구와 복도를 꾸며준 풍선장식 봉사...

 

입구에는 서산시 인지면 자원봉사회에서 나와 차 접대 및 안내봉사를 하시고,

 

서산시 자원봉사센터의 수지침 봉사단과 맛사지 봉사단의 봉사...

 

 

 

 

 

 

대한안경사협회 충남지부의 돋보기 지급과

서산시 의료원의 무료진료 봉사...

 

 

 

 

 

도배, 장판 도배봉사단의 외부봉사... 

이미용 봉사와 아줌이 혹~~~했던 (사)충남곰두리봉사회 서산지회의 효도사진 봉사

 

효도사진 봉사를 하기 위해 천안에서 전문 사진작가 4분이 오셨다.

전부다 커다랗게 생긴 카메라와 장비들을 들고... ^^

뷰파인더에 보여지는 모습이 정말 프로란 생각이 든다.

 

 

 

 

농번기로 접어들어서인지 아님 홍보가 덜 되었는지

효도사진 찍으려는 분들이 예상보다 적어 두팀으로 나뉘었다.

한팀은 계속 인정 초등학교에서...

다른 한팀은 해미에 있는 샤론의 집에서...

샤론의 집은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의 요양원이다.

아줌은 뒤에 서서 흰천으로 배경 만드는 역할을 했다.

 

난생 처음 봉사활동이란 이름하에 하루를 보냈다.

지금까지는 나와 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살았다.

지금도 봉사라는 단어가 낯설다.

울아버지 쓰러져 누워 계시는 동안 한번도 목욕을 시켜드리지 않았다.

울엄마 가까이 살고 계시는데도 자주 찾아가 뵙지 않는다.

같이 살고 계시는 부모님께도 잘해드리지 못한다.

이런 내가 밖에 나가 봉사라는 이름하에 활동한다는 것에 강한 자괴감을 느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야만 할 것 같다.

가슴에 한스러운 것이 많지만 이미 울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울엄마, 그리고 부모님은 활동하실 수 있는 건강이 있고,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내안의 틀에서 벗어나 봉사라는 것을 접해보는 것도 보람일 듯 하다.

 

아침에 운전을 하고 가면서 생각했다.

사람에게는 창조주가 주신 각각의 달란트가 있다고 하던데...

창조주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달란트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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