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board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아줌의 하루

아줌의 하루

.

맛있는 오이로 오이김치를 담가볼까?
제목 맛있는 오이로 오이김치를 담가볼까?
작성자 와우리아줌 (ip:218.150.165.23)
  • 작성일 2009-04-07 23:18:45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419
  • 평점 0점
 

와~~~ 드디어 와우리아줌도 음식사진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워낙 요리에 자신이 없어서 엄두를 못냈었는데...

주부들에게 하루 세끼를 준비해야 하는 일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어릴때 엄마가 매일매일 오늘은 뭐해먹지라고 말씀하시면

아무거나 해먹으면 되지 무슨 걱정을 그리 하신데요 했는데...

내가 주부가 되어보니 그 고충이 엄청 크다는 것을 알겠다.

이곳에 음식하는 사진을 올려 놓으면 시간이 지나도 까먹지 않을 것 같아 좋겠단 생각을 했다.

 

오늘은 오후내내 오이와 씨름했다.

지난주 토요일 주문한 오이 한상자가 도착했다.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며칠째인가...

오늘은 큰맘먹고 도전

이번주 목요일날 우리 농원에서 카페 번개모임도 있는터라...

집에 마땅한 반찬도 없고... 

 

오이가 참 맛있다.

워낙 아줌이 오이를 좋아하는데 싱싱해서 아삭하고 거기다 달콤하기까지...

수십개를 물에 씻었다.

 

보통 오이소박이를 담지만 소박이는 보기만 좋지 먹기에 불편해서...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아줌 ^^

소금을 적당히 넣고 절인다.

소금량은 적당히...

아줌은 50이 가까워오는 지금까지 이 적당히란 말에 자신이 없어 김치를 담글 수 없었다.^^

도대체 적당히란 얼마만큼의 양이란 말인가?

기냥 적당히 넣었다.

 

절여지는 동안 부추와 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었다.

 

 찹쌀가루로 연하게 풀도 쑤어 놓았다.

찹쌀가루 풀은 김치에 왜 넣을까?

찹쌀가루를 김치 담글때 넣으면 야채의 풋냄새를 제거해 준다나???

 

양파와 마늘, 식힌 찹쌀가루 풀을 믹서기에 넣고 드르륵~~~

 

믹서기에 간 것에 고추가루, 생강가루, 새우젓, 뉴슈가 적당히 ^^

여기에서도 적당히

이래서 김치가 어렵다. 

 

한시간 반 정도 소금에 절인 오이의 물기를 40여분 동안 빼줬다.

물기를 빼주는 동안 절여진 오이 맛보느라 몇개를 먹었을까?

 

홍고추, 청고추도 썰고...

이곳에 오이를 넣고 양념을 넣어 버무리면 끝... 

 

오이 버무리는 동안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완성품만...

다 담고나니 작은통으로 2개가 담겼다.

어머님왈~~~ 식당하는 사람 같단다.

이렇게 많이 담가 놓으면 반찬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기에 ^^ 

이 많은 것들... 맛이 좋아야 할텐데

내심 걱정...

 

쨘~~~ 접시에 담아서 한컷...

 

 

하마아저씨가 저녁에 와서 맛을 본다.

초조한 마음으로 뭐라고 말할까 입만 쳐다보았다.

하마아저씨의 입놀림이 빠르다.

입놀림이 빠르다는 것은 맛있단 얘기...

야~~~호 성공이다 *^^*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