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겨우내 잠을 자던 하우스가 깨어나고 있다.
폭설에 대비해 받혀 놓았던 서포터도 제거하고,
겨우내 그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푸릇푸릇한 풀도 제거했다.
농촌은 정말 풀과의 전쟁이다.
풀들이 어찌나 잘 자라는지...
상황버섯은 무농약재배라 풀과 함께 하고 있는데..
그 풀이 너무 무성하다보면 풀밭인지 버섯밭인지...
틈만 나면 풀을 제거하지만 순식간에 자라버리는 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오늘 밖의 날씨는 쌀쌀했지만 하우스안은 일을 하니 덥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니...
곳곳에 풀들이 잘 자라고 있다.
뿌리째 뽑기가 무척 힘들지만 제거해서 모아두었다.
왜 시골에서는 이것을 똥차라고 할까? 똥차에 모아서 밖에 버렸다.
오늘 하루종일 제거한 풀들...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에고고~~~ 힘들당~~~ 아버님이 많이 하셨지만...
하우스안의 스프링쿨러로 물을 주기 위해 모터도 손보고..
물탱크도 청소하고...
오늘 하늘이 너무나 푸르르다...
다음주까지 계속 하우스 4개를 정리해야 할 듯 하다.
간만에 바깥일을 하니 무척 힘들지만 조금씩 깔끔하게 정리되니 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