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서산으로 오셔서 하신 일 중에 화목 보일러를 놓으신 것은 절약이 몸에 밴 아버님으로선 당연한 일이시지만 하마는 지금에 와서야 앞을 내다보시는 혜안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리고 올해 7월.... 여름이 막 시작 되려는 어제는 남들이 준비하기전에 나무를 준비 하시겠다고 나무를 들여 놓을 하우스를 만드실려고 아들을 몰아 부치신다.
더운데....영업도 나가야는데....마음속에서 이핑계 저핑계 스물스물 피어 나려다가도 얼마나 만들고 싶으실까 하는 마음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이 재미 있으셔서 힘드신 줄도 모르고 아니 힘들어도 내색하나 않으시는 아버님의 올해 나이는 79세.
참 나는 복을 너무 많이 받고 살아왔고 지금도 복에 겨웠다. 너무 감사 한 일이다.
올해는 아마 나무도 2년치는 준비 하실 것이니 아들이 미리 미리 준비 해야만 무리를 않으실텐데.....
얼른 해 드려야지.-------근데 여기서 이 글을 읽는 아줌은 속으로 웃고 있겠지(어느 세월에 할꼬....)
부자간에 겨울나기 준비 멋있게 한번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