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겁없이 마당을 휘젖고 다니던 꼬꼬댁들에게 수난시대가 왔습니다.
어느날 자신을 뒤쫒던 강아지 만두-참고로 만두는 반달이의 아들로 이웃집에서 키우고 있슴-를
코너에서 기다리고 있다 뒤로 휙 돌아서며 공격했던 일이 있었는데
만두가 그때의 일을 마음에 새기고 있었나 봅니다.
개집에서 뛰쳐나온 만두가 닭을 공격해서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반달이와 만두 그리고 방울이 세녀석이 닭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하마아저씨한테 딱 걸렸습니다.
반달이는 닭 털 하나를 물고 정지된 상태였고,
방울이는 납짝 엎드려 어찌할 줄 모르고,
그저 만두만 철부지 아이처럼 꼬리를 흔들며 하마아저씨한테 오다
엄청나게 혼나고는 삼십육계 줄행랑을 쳐버렸습니다.
만두가 닭 잡는 버릇을 못고쳐 3마리나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한마리는 현장에서 발각이 되어 하마아저씨 몸보신 시켰고,
한마리는 작은 흔적만 남기고 저그덜 몸보신 했고,
한마리는 하마아저씨 생일 즈음 선물로 잡아주었습니다. ^^
처음에 30마리였던 것이 그럭저럭 없어져서 이제는 21마리만 남고
이제는 그냥 곱게 키워 싱싱한 알만 먹자라고 다짐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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