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울타리를 너무 낮게 만들어 주었나 봅니다.
높이가 약 1미터 20센티 정도?
닭이 이 정도 높이는 거뜬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으니...
눈만 뜨면 이 울타리를 탈출하여 이곳저곳에서 먹이를 먹고,
자기들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알을 수북하게 낳아 놓고,
우리들은 그 알 찾으러 다니느라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밖에 나와있는 닭을 울타리 안으로 모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이것...
말이 필요없더라고요 ^^
그 엄청난 식성만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처음에는 사람을 경계하더니 이제는 밖에 다니는 발자욱 소리만 들어도
그 소리를 따라 움직입니다.
닭장 안에 들어가도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닭이 모이 주러 들어오는 주인의 감정을 읽는답니다.
그래서 그 주인이 기분이 좋은지, 안좋은지를 안다고 하던데...
먹이를 줄때 항상 기분 좋은 상태로 만나야 하겠다는 생각 ^^
닭들이 졸졸졸 쫓아다니는 것을 보면 애완계(?)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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