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와우리에서 사진동호회 포토인의 번개 맞는날...

그런데 오전에 충남농업기술원에서 빠질 수 없는 윤선박사님과의 세미나가 있어 기술원에 갔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늘 와우리에서 번개모임이 있다고 하니 기술원 송전의 선생님께서

즉석 현수막까지 해주셨다.

행사 잘 치루라면서...  ^-----^

와~~~ 이게 워쩐 횡재란 말인가 ^^ 

송전의 선생님 정말정말 감사해요 *^^*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장을 보고 집에 오니 오후 4시반... 7시가 모임 시간인데...

버섯 주문 들어온 것이 있어 택배 포장하니 5시...

대략 2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온가족 동원

아버님은 상추와 방풍초를 따 주시고...

어머님은 그것들을 씻어 주시고...

하마아저씨는 평상을 날라오고... 솥뚜껑을 놓고, 무거운 것들을 날라주고...

아줌은 파무침과 야채 샐러드와 소스 만들고 기타 등등...

짧은 시간에 준비완료... 

  평상과 솥뚜껑... 그리고 아줌이 찍어 놓았던 사진을 A4용지에 프린트해 코팅해서 살짝 붙여놓았다 *^^*

7시 반 남짓 되었을까. 카페지기님이신 유나아빠 가족과 바람돌이님 일착.

승용차가 마당 가득하다.

회원과 가족 모두 열아홉분

와우리아줌이 태어나 이렇게 많은 손님들을 치루기는 처음이다.

몇년전 농원 견학때 꽤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 그때는 밖에서 식사를 해결했으니 잘 몰랐는데...

카페지기님이 한보따리 장을 봐오셨다.

고기, 술, 과일 기타등등...

하우스안에 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솥뚜껑과 목욕탕 의자가 부족하다...

다음에는 솥뚜껑과 목욕탕 의자를 더 마련해야겠다.

                     바람돌이님의 솥뚜껑 닦는 솜씨가 어찌나 현란한지 손이 보이질 않는다. *^^*

                                뷔페식으로 준비한 부속물들...

                   바람돌이님과 아줌만이 40대다... 바람돌이님과 하마아찌 무진장 친해보이네요 ^^

                                                 사진이 아직 서툴러서 죄송 *^^*

고기를 얼추 먹고는 그 다음 기다린 것은 상황버섯 물로 끓인 상황라면 *^^*

페트병에 물을 가늠하여 붓고 보글보글...

12개의 라면...

이렇게 많이 끓여보기도 처음인데...

라면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불는 것은 아닌지...

밤이 되면 쌀쌀해지는 와우리의 특성상 라면의 맛이 어찌되었든 따뜻해서 인기다.

과일로 후식까지...

지난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만남인데 이렇게 집으로 초대해서 만나니 금방 친숙한 느낌이든다.

아마 카페지기님의 넉넉한 마음의 배려와 든든한 하마아저씨가 내곁을 지켜주기 때문인가보다.

여러가지로 부족했지만 맛있게 드셔주시니 고맙고, 만나서 반갑고, 다음 모임이 기대되고...

비록 나이 많은 아줌이지만 (언제 내 나이가 이리도 많아졌는지 ㅠ.ㅠ) 반가워하는 울회원님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사진도 더 열심히 공부하리라 마음먹는 와우리아줌이다. *^^*

울 회원님들 잘들 가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