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님 내외분...

이지연님은 와우리아줌과의 인연이 깊다.

아줌이 98년 2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2년동안 부천지하상가에서 장사를 했었다.

애니마을...

연예인 사진과 프라모델, 일본만화책 등등...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진열하고, 학생들과 친하게 지냈었다.

그때는 인터넷이 초기 보급단계라 캐릭터 산업이 먹혀들었었다.

2000년부터 도시를 중심으로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었고,

이 산업은 자취를 서서히 감춰 지금은 찾아볼 수도 없다.

말하자면 아줌이 막차를 탄 것이다.

그래서 2년만하고 접었지만...

이때 애니마을 맞은편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던 지연씨.

억척스럽고 바지런하게 장사를 했었는데...

그 이후 아줌은 서산으로 이사오고 간간히 전화연락만 하며

언니 언제 한번 갈께요라고 말한 것을 오늘에야 실행에 옮겼다.

여기 오기까지 몇년이 걸렸단 말인가??? ^^

와서 아줌이 만든 알탕으로 점심을 먹고,

운산에 벚꽃으로 유명한 삼화목장에 가서 꽃구경도 하고,

이맘때 개심사도 좋을 듯하여 갔는데 차량들이 장난 아니다.

사정상 개심사까지는 못가고...

그리고 아줌이 좋아하는 덕산의 산새알물새알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아줌은 손님이 오셔야 꽃구경 나들이도 할 수 있다.

일부러 시간내기가 왜이리 힘든걸까?

오늘도 이지연님 내외분 덕분에 좋은 구경 두루두루 잘했다. ^^

지연씨~~~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또 놀러와서 나 좀 데꾸 다녀줘라... 알았지 *^^*

글구 집에는 잘 도착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