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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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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묘미 - 감따기
제목 가을의 묘미 - 감따기
작성자 와우리아줌 (ip:218.150.165.20)
  • 작성일 2008-10-29 02:04:11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23
  • 평점 0점
 

시골에 이사와 참으로 여러가지를 경험한다.

감따기...

대치리라는 곳에 친척땅이 있는데 그곳에 감나무가 여러그루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탐스런 감들이 주렁주렁

감은 서리를 몇번 맞아야 맛있다는데 그때는 감따는 족족 땅에 떨어져

터져 버리기에 아예 딱딱할때 따버렸다.

이제는 과일나무도 사람 키높이 만큼으로 많이 하고 있는데 이감은

키를 훌쩍 넘어 올려다보게 만들었다.

고개를 젖히고 하루에 20분씩 있으면 목에 주름이 없어진다고 그러더만

목에 생긴 주름을 없애주려고 이렇게 높이 자라도록 했나 ㅠ.ㅠ

아~~~ 고개야

요즘에는 과일따는 기계도 있다. 아주 간단한 장치의...

그 기계를 이웃에서 빌려 높이 있는 감도 다 딸 수 있었다.

감은 딱딱한 것을 가져다 놓으면 지 스스로 물렁물렁 연시로 변한다.

물론 단감이야 그렇게 되면 맛이 없지만.

이 물렁해진 감을 한입 크게 베어물면

캬~~~ 그 맛

친정아버지가 감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우리 마당에 있는 감이 특히 맛이 좋아 그 나무밑에서 거참 맛있다 맛있다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해마다 그 나무에 감이 열릴때면 울 아버지 생각이 난다.

지금은 이세상에 안계시니 더 생각이 나나보다.

 

감은 특히 어머니가 좋아하신다.

틈날때 마다 하나, 둘, 셋

10년전쯤 부터 당뇨가 있으셔서 음식을 조절하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달착지근한 맛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실때가 많다.

아버님이 옆에서 무진장 눈치를 주셔도 별 소용이 없다.

 

올해도 많은 감을 수확했다.

여기저기 보내기

부모님은 이 재미가 커다란 낙이다.

받은 분들은 전화를 주시고 그래서 서로가 안부를 묻게 되고

이것이 사람 살아가는 정 아닐까 *^^*

 

                                  * 이걸 다 언제따지란 생각이 들었다 *

                                           * 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

                      * ㅠ.ㅠ 하마아저씨 목 아프겠당 *

    * 이것이 무엇? 시골에 처음와서 이것이 벌레인줄 알았는데 풀들의 후손 퍼뜨리기 작전 *

                              * 감의 다양한 생김새 - 똑같이 것이 하나도 없다 *

 

 

 

 

                                                    * 와~~~ 수확한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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