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와 농사라는 것을 접하며 살다보니 여러가지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세상에 쉬운 것 하나 없지만 농사라는 것이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상황버섯이라는 하나의 농작물만을 재배하는데 판로 개척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다른 농작물은 농협에 내다 팔 수도 있지만 상황버섯은 그럴 상황도 못 됩니다.
이웃의 농사 짓는 것을 봐도 사정이 그리 좋지는 않아보입니다.
지난해 종자를 사서 그 넓은 밭에 생각을 심어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막상 팔때가 되니
값이 하락할대로 하락...
종자값 100만원에 그거 심는다고 사람사고, 그 사이사이 손봐주고 그리고 받은 값이 50만원
그것을 보며 농부들이 우울증 걸리는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올해...
추석을 바라보며 심은 배추가 추석때 속이 안차 팔지 못하고 10월에 팔려니 수요가 없다며
사가지도 않는 상황
그 밭의 주인은 그 넓은 밭의 배추를 이웃들에게 거저 나눠주었습니다.
와우리아줌네도 엄청나게 많은 배추를 얻어 시누이네와 시동생네가 김장아닌 김장을 했습니다.
* 요리에 관심을 보이는 종환이 *
이런 배추가 며칠전 마트에 가니 한포기에 1,600원
무엇이 어찌된 상황인지...
농부들은 풍년이 들어도, 흉년이 들어도 마음 고생이 심하다네요
요즘 농촌에서는 벼수확이 한참입니다.
일년 중 가장 큰 농작물이지요
가격 잘 받아 한해동안 농사지은 보람을 마음껏 느끼면 좋겠습니다.
농민이 가격을 잘 받으면 소비자는 가계비 부담이 늘어나는 건가???
잘 모르겠네요 ^^
아무튼 모든 사람이 잘먹고 잘사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