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날도 더워 힘든데 풀들은 왜 그리도 잘 자라는지.....
원평리는 아예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지만 와우 농원이라도 제초 작업을 하려고
하마가 제초기를 잡아 들었다.
깍고 며칠 지나면 또 자라 있는 풀들을 보노라면 제초제를 쓰고 싶은 충동이 불쑥 머리를 스친다.
그러나 한편으로 오시는 분들께 하마는 누렇게 말라있는 풀들을 보여 드리느니 게을러 깍지 않아도
무성한 풀을 보여 드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신발이 젖을 정도의 풀에도 죄송한 마음은 가실 길이 없다.
그래서 풀을 베려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하우스 주변을 풀베는 작업으로 돌아 다녔다.
역시 한번 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 지는 것 같다.
보름에 한번은 제초기로 작업을 해 줘야는데 하마가 그럴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