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리아줌과 하마아저씨가 결혼하여 부부라는 이름으로 21년...
아버님께서 결혼기념일이라며 맛있는 저녁도 사주시고...
21년이란 세월동안 즐겁고 기쁜 일도 있었고,
마음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그 기억조차 희미해져 갑니다.
세월이 약이란 말이 있듯...
지금 이순간...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순간이 가장 편안하고 나날이 감사하며,
작은 일에도 행복함을 느낍니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작은 것에의 감사...
이런 것이 지금 이순간을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주나 봅니다.
하루하루 온가족 건강함에 감사하며, 저녁식탁에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버섯 사러 오시는 분들에 감사하며,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 주는 벗들에 감사하며,
음으로 양으로 우리를 도와 주시는 분들에 감사하며...
그저 모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