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산농업기술센터의 사이버농원 시범운영 업체로 선정되어 2달여만에 홈페이지 완성.
오늘 서산농업기술센터에 4개 업체의 대표들이 모여 농부넷의 안효이 사장님으로 부터
관리요령등을 설명들었다.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하면 대부분의 농기업체 대표들은 이런 질문을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매출이 많이 늘어나냐고...
글쎄...
우리의 경우는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구매보다는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를 살펴본 후 직접 방문이나 전화로의 구매가 많아 이런 질문에
딱히 대답할 말이 없다.
와우리아줌이 생각하는 홈페이지의 개념은
거리를 걸아가다보면 거리의 양옆으로 쇼윈도우가 즐비하다.
길을 걸으며 그 쇼윈도우 안의 상점을 기웃거린다.
꼭 물건을 살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저 보며 걷는다.
그러다 맘에 드는 상점이 있으면 그 앞에 멈춰서 안의 물건들을 유심히 살펴본다.
주머니 사정이 허락되면 딱히 사려는 생각이 없다가도 간혹 충동구매도 한다.
그 상점안에 들어갔을때 정갈한 느낌과 아늑한 느낌이 든다면 물건을 사면서도 흡족하다.
그러나 밖에서는 그럴 듯해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먼지가 쌓여 있고,
주인에게서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곳의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바로 나오고 싶어진다.
홈페이지의 개념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없이 많은 홈페이지들...
누군가 스쳐지나가듯이라도 들어와 보았을때
그곳이 정갈하고, 사람의 냄새가 느껴지는 정감이 있다면...
당장의 구매로 이어지지 않지만 좋은 느낌만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그래서 와우리아줌은 매일 홈페이지를 가꾸어 나간다.
우리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분들이 누군지 모르지만 좋은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