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4월인가란 생각이 들 만큼 날씨가 거시기합니다 .^^
아침에는 함박눈에 오후에는 거친 바람...
원평매장 비닐 하우스에 앉아 있으려니 바람소리를 적나라하게 듣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전설의 고향에서 무시무시한 장면 전에 나왔던 음향효과 같은 소리들...
4월이면 멋쟁이 아가씨들은 벌써 화사한 봄 옷을 챙겨 입었을 때인데
두터운 겨울 옷을 다시 꺼내 입어야할 만큼 험악한 날씨입니다.
그러나 이런 궂은 날씨도 365일은 아니리라...
우리 인생도 이런 날이 있지만 그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꽃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그런 화창한 봄날과도 같은 찬란함도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