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board


현재 위치

  1. 게시판
  2. 공지사항

공지사항

공지사항입니다.

아버님이 키우신 고구마 팔고 있어요 ^^
제목 아버님이 키우신 고구마 팔고 있어요 ^^
작성자 와우리아줌 (ip:)
  • 작성일 2008-10-29 02:38:12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30
  • 평점 0점
 

고구마 캐기

이제는 고구마 캐기까지 도전 ^^

작년까지는 겨울에 먹을 것만 조금 심어서 부모님 두분이 해결하셨는데

올해는 원평에도 심다보니 와우리아줌까지 고구마를 캐보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서툴기도 하고 날씨는 쌀쌀해지고 허리는 아파오고

땀 삐질삐질 -.-;;

옆에서 아버님은 처음인데도 잘 캔다고 칭찬 해주시니 꾀를 부릴 수도 없고 ^^

고구마가 어떤 것은 땅속 깊은 곳에 묻혀 있어 정말 애를 먹었습니다.

낑낑 거리며 꺼내다 보면 중간에서 뚝 부러지기도 하고

어떤 것은 기대를 하며 계속 파내려갔는데 가느다란 줄기 ㅠ.ㅠ

그런데 느낌이 좋은 것도 있습니다.

줄기를 들면 무엇인가 묵직한 느낌

그곳에는 한줄기에 고구마가 주렁주렁

그것도 알이 실한 것이 먹음직합니다.

이맛에 농사를 짓고 수확하는 것이 아닐까 잠시 생각

고구마를 캐고 있으니 동네분들이 지나가며 다들 한마디씩 하십니다.

거 보기보단 실하게 들었네

때깔 좋다

생각보다 수확이 많다 등등등....

우리가 초보농사꾼임을 아시고는 궁금하셨나봅니다.

고구마와 노인은 아랫목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고구마는 차가운 곳을 싫어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춥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작년에 초보 농사꾼인 우리가 고구마를 다른때보다 엄청 많이 수확했다고 좋아했는데

결정적으로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는 바람에 수확한 고구마를 거의 다 버리고 말았습니다.

올해는 그래서 방안에 자리를 마련해서 저장해둘 계획입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수확해서 바로 먹으면 맛이 없고 열흘정도 그늘에 말려 후숙을 하면

고구마 특유의 단맛이 더 많이 살아난다고 하네요

참으로 여러가지를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한가지 고집을 가지고 계십니다.

절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남들은 고추에 농약을 안치면 농사를 망친다고 하지만 2000년 이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지력이 좋아진 듯 합니다.

올해도 고추를 제법 수확해서 우리가 먹을 만큼은 마련 해 놓으셨으니...

고구마에도 역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더니 고구마를 캐면서 여러번 놀랐습니다

이곳 땅을 파면 지렁이, 저곳 땅을 파면 듣도보도 못한 벌레들...

올해는 멜라민 파동으로 고구마가 엄청 인기라지요

와우리아줌이 아버님 고구마를 팔아드리고 싶네요

일년동안 농사 지으신거 용돈이라도 하시게

무공해 고구마, 정성으로 키우신 고구마를 원하시는 분 연락주세요

10kg 택배비 포함 18,000원 입니다. 핸폰 010-4755-5489 김주화

 

 

 

 

                                         * 한줄기에 고구마가 주렁주렁 *

                      * 이상한 벌레 발견 - 머리는 뱀같고 몸은 애벌레 같고??? *

                                          * 땅을 정화시킨다는 지렁이~~~ *

                                                                 * ??? *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