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면서 시골의 생활을 체험한다는 것이 흥미있나보다.
어제는 큰아버님과 하마아저씨의 사촌들이 와우리에 오셨다.
큰아버님은 올여름 건강이 좋지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많이 회복되셔서,
식사도 잘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같이 온 조카들은 시골에 와 심심하던 차에 고구마를 캐자는 말에
눈이 반짝인다.
올해는 워낙 가물어 땅이 딱딱해서 고구마 캐기도 보통일이 아니다.
굵은 알이 땅속 깊이 박혀 파내고 파내도 땅속에 박혀있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심하고, 비도 내리고
궂은 날씨에 많이 캘 수는 없었지만 즐거운 추억의 한가닥이었으면 좋겠다.
시림아, 유경아, 재민아, 성연아 고구마 캐기 재미있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