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온 지난 주 내내 원평이란 곳에서 일했습니다.
원평이란 곳은 저희 농원에서 약 2.5km 거리에 있는 곳으로
몇년 전 이곳에 자그마한 땅을 마련해서
하우스 하나를 만들어 놓았었는데 몇년 동안 방치하다
올해부터는 이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 하우스를 손 보았습니다.
길가에 있는 곳이라 와우상황버섯농원이란 현수막도 걸어 놓고,
청소하고 집에 있는 이것저것을 가져다 놓고 작업장 겸 매장을 만들었습니다.
생리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이쁘장한 이동식 화장실도 마련하고...
상황버섯분재 작업을 하기 위해 전기도 신청하고,
아침에 챙겨간 밥과 김, 김치만을 먹으면서도 행복지수가 아주 높게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소망을 꿈꾸며 하루하루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곳,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
따뜻한 만남이 있는 그런 곳으로 꾸며가고 싶습니다.
오며가며 부담없이 들르셔서 상황버섯 달인 물도 드시고,
차도 드시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마아저씨, 와우리아줌과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