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전국을 강타했던 요며칠...
행사날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셨나?
2009년 7월 16일은 비도 그치고 구름이 약간 껴서 그렇게 덥지도 않은 그날...
"하나로! 뭉쳐서! 세계로! 나가자!"란 주제로
제2회 충청남도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대회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
장석우 회장님의 인사로 대회가 시작되고...
여러분들의 축사가 이어지고...
홈페이지, 블로그, UCC동영상, 체험수기, 사진부문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서산에서는 한아름채소밭의 최근학 회장님이 사진 부문 장려상을,
흑심 품은 흑미를 생산하시는 농부아찌 장상순님이 블로그 부문 우수상과 사진부문 장려상을,
와우리아줌이 UCC 동영상 부문 우수상과 사진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작년에는 백만원 가지고 행사를 치뤘는데 이번에는 행사비도 지원 받아
작년보다 훨씬 더 풍성한 대회를 치룰 수 있었다.
그 예로 아줌이 작년에 블로그부분 우수상을 탔을때 집에 와서 부상으로 받은 봉투를 열어보니
농협 상품권 오만원짜리 달랑 한장 ㅠ.ㅠ
그길로 농협 하나로마트에 달려가 오만원 어치 부식을 산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집에 와 봉투를 열어보니 발행되고 처음 보는 오만원짜리 지폐가 4장씩이나 ^^
20만원의 상금을 탄 것이다. 그리고 사진 2G 메모리카드 까지...^^v
상이 수여될때마다 뜨거운 취재 열기...
베니스 영화제도 부럽지않다 ^^
이번에는 처음으로 독특한 행사를 준비했다.
충전연 회원들이 대부분 사이버 농업인이다보니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많이 운영하고 있다.
그것들을 운영하다 보면 사진이 필수
열장의 글 보다 한장의 사진이 더 호소력 있기에...
그래서 "사진으로 말하는 촌스런 이야기"란 주제로 사진전시회를 마련했다.
얼결에 와우리아줌이 사진전시회 테이프커팅에서 테이프를 잡는 영광을 얻었다.
어느분이 옆에서 꼭 잡지 않으면 커팅하는 순간 놓칠 수도 있다는 말에
정말 테이프를 손이 아프도록 꼭 잡고 있었다는 ^^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농업인들의 사진 전시회
한컷 한컷에 담겼을 우리님들의 정성이 선보이는 날...
엄청난 반응(?)을 얻은 사진 전시회 ^^
이 전시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맡았던 동화님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던지 홀쭉하게 말라보이기까지 한다는... ^^
와우리아줌도 출품했고...
사진전시장을 빛낸 와우상황버섯농원의 상황버섯분재 ^-----^
이날 행사에서 카메라 세례를 가장 많이 받았던 서산특산식품의 마늘 코디.
주 생산물인 마늘을 이용해서 부케를 만들고 관을 만들고 목걸이까지...
머리에 썼던 마늘관과 목걸이가 너무 무거워 고생이 엄청 많았지만 하루종일 인기짱 ^^
작년과 비교 되는 것은 시군 홍보부스.
야외에 마련된 홍보부스에 각 시군의 농산물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는 예산지회.
육회와 술이 마련되어 있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정말 열성적으로 충전연을 도와주고 계시는 torry님과 하마아저씨가 함께 한컷...
그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장난스런 표정으로 하마아저씨와 함께하는 남준다님도 한컷...
그리고 이곳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이 오셨다.
우리는 이분을 태평짱이라고 부른다.
번개모임에 이어 두번째 충전연 행사에 참석해 주셨다.
각 시군 부스에 들러 농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농산물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태평짱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서산지회 회원들이 단체로 한컷...
드디어 서산지회 부스에 오신 태평짱님이 회원들과 함께 한컷...
기회를 잡아라...
어찌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을까.
서산의 돼지감자 정기택 사장님의 깜찍한 발상...
튀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
조용하게 하마아저씨와 와우리아줌도 한컷...
이어지는 농산물 자랑...
각 업체의 농산물과 가공품들을 태평짱님께 선보이고...
와~~~ 배부르다며 선하게 웃어보이시는 태평짱님 *^^*
서산의 대표 누에농장인 성원누에농장에서 가지고 온 칼라누에
아기는 신기한 듯 바라보지만 만지지는 못하고.....
야외에서의 행사가 모두 끝나고 강당으로 자리이동
우수 농업인으로 봉황52님과 여름지기님의 사례발표.
블로거로서의 인터넷 소통이야기를 하시는 태평짱님.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독설닷컴의 주인장.
사례발표가 끝난 후 중요한 일정이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30여분 동안 시간을 내 주셔서 농민들과 소통하기를 원하신 태평짱님.
처음 북을 잡아 보셨을테지만 열심히 장단을 맞춰주신 태평짱님 ^^
그 흥에 맞춰 열심히 박수를 쳐준 꼬마손님
마지막 작별인사까지도 근사하게...
이렇게 우리는 행사를 마쳤다.
작년에는 충전연이란 단체가 있는줄도 모르면서 행사에 참가했는데
올해는 그래도 한발 안으로 들어가 행사에 참가했다.
그 많은 수고와 땀방울들...
그 수고와 땀방울들이 있기에 이런 축제같은 분위기가 만들어 졌으리라
행사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살이 몇키로는 빠졌을 사무국장님,
사진전시 준비를 맡아 몇날 며칠을 애썼을 동화님,
각 시군의 임원님들...
그리고 항상 임원모임에 참석해주신 기술원 송전의 선생님과 손국성 선생님
행사에 참가해주신 많은 회원님들...
농업... 농업인...
이제는 행사의 슬로건 처럼 하나로 뭉쳐서 세계로 나아가야할 때인가보다.
"하나로! 뭉쳐서! 세계로! 나가자!"
충전연 여러분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태평짱님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내년에 더 멋진 모습들로 다시 만나요~~~~
